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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애플과 삼성의 전략은 루이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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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의 전략은 고급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애플이 먼저 가고, 삼성이 허겁지겁 따라가는 모양새다.

한 줄 요약:

"살 수 있는 사람만 사라,

우리는 애플이다"  

#1. 전자 계의 루이비통을 꿈꾸는 애플

아이폰 가격이 점차 치솟고 있다.

100만원, 200만원까지 줘야 겨우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치솟는 가격에 예전처럼 쉽사리 살 수 있는 제품이 점점 아니다

엑세서리도 충전기 하나에 몇 십만원, 에어팟도 10만원 선이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안 사는 게 답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사고 있다. 

왜? 애플이니깐


#2. 초창기 전략은 대중화다.

처음 아이폰이 나왔을 때는 플랫폼 구성에 힘썼다.

플랫폼이란 쉽게 말해, 내 마당에서 뛰어 놀아라

우리집 놀이터를 쓰고, 안방에서 자고, 놀아라

북적북적 한 게 힘이니깐.

그러기 위해선 많은 이용자를 모집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면서, 차별화가 필요했다.

여기에 디자인, 편리성 등등 시선을 끄는 요소가 들어간다

가격대도 무시못한다.

때문에, 약간 비싸지만 살 수 있을 정도

나만의 사치품 정도의 가격대를 유지했다.

이후 

아이폰-아이패드-워치-맥북

애플 생태계가 구성되고, 애플 스토어라는 거대한 무기도 장착됐다.

너 나가해도, 이미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냥 써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3. 우리는 루이비통이다.

두 번째는 사람의 심리와도 연관된다.

사람들은 익숙하면 식상해 한다

남들과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를 꿈꾼다

왜? 독립적 개인이니깐

인간 vs 사회, 천성 vs 학습 등 비슷한 연구도 많다

애플도 그랬다

초기 몇 년간은 매년 신제품을 팔아먹으며

교체 주기에 걸맞게 대량판매를 추구했다

많이 팔면, 많은 이익이 남는다

그런데, 점차 구매자가 떨어지고, 경쟁자가 생긴다

소위 언론에서는 이렇게 떠든다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가격상승과 고가전략을 추구한다"


너무 겉만 바라본 지적이다.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은 명품화다.

이전까지는 약간 비싸지만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했다

현재의 애플은 가질 수는 있지만, 큰 맘 먹고 쓰던가

있는 사람만 사라.

라고 한다.

명품은 오래 쓸 수 있다고 흔히 믿는다.

그런데 말이다. 전자제품이 명품화되면

오래 쓸 수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산다.

왜? 명품이니깐.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4. 우리는 아래부터 위까지 다 할 수 있다.

삼성은 참 머리아플 것이다.

애플과 달리 라인업이 매우 많고,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쉽게 말해, 같은 브랜드로 10만원 짜리 가방과 150만원 짜리 가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삼성전자 갤럭시s10 가격이 최대 150만원 선까지 갈 것이라는

언론의 기사가 떳다

애플처럼, 우리도 고가격 대의 제품을 내놓는 다는 것이다

명품화는 어렵지만 팔릴 것이다.

왜냐? 노땅들은 살 것이고, 애플 대신에 구매할 대체재가 삼성 말고는

현재까지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5. 결론, 루이비통의 애플, 돈키호테의 삼성전자

향후 애플 제품은 루이비통처럼 소비될 것이다.

일본에 가면 돈키호테라는 양판점이 있다

가격이 100엔 밖에 안하는 물건부터 수십만에 이르는 명품까지 없는 게 없다

돈키호데와 같은 삼성은

 지금과 같이 나갈 것이다.

애플처럼, 제품군이 간결한 것도 아니고, 

우리는 간다 너희들은 따라와라 할 입장도 되지 못한다.

쉽게 조직을 슬림화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전략이 안 좋은 것도 아니다.

지역별, 연령별, 고객별 취향, 기호에 맞춘 제품군을 내놓는 다는 취지자체가

상식에 반하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애플이 앞서가고 삼성이 따라가는 모양새는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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