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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코인

코인투자일지4. 상승랠리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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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황금장을 마주했다. 뭘 사도 오르는 때였다. 폴로닉스에서 이주한 비트렉스에서도 매일 같이 상승장이 벌어졌다. 이더리움 가격이 60만원선을 돌파했다. 사놓고 매일아침 코인 시세판을 보며 웃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아무코인이나 샀어도 오르는 때였다. 신문지상에서 점점 더 많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거품이다. 이제는 블록체인의 4차 혁명이 시작됐다는 말이 많이 나돌았다. 나 또한 그간 본전을 제외한 수익은 모두 이더리움에 넣기 시작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본다면 상승랠리에 있어 본전을 챙기기 보다는 더 많은 돈을 넣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500만원을 넣어 500만원 수익을 보았을 때, 천만원을 다시 넣는 사람도 있지만 위험분산과 헷지를 위해선 500만원 본전을 빼놓고 수익만으로 투자하는 잃지 않는 전략을 추구했다


당시, 금융권에 편인된다는 썰과 기대감도 컷다. 코인원과 빗썸 사이트에 유입되는 신규투자자들도 많아졌다. 주변에서 점점 수익을 봤다는 소문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기억된다. 내 주변에서도 3월만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친구들도 호기심을 가지지 시작했다. 물론, 나는 내 수익에 대해 친구들에게 자세하게 얘기하지 않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자세히 알려줄 경우 대다수는 겉으로는 축하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배아파 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수익보다는 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알려줬다. 다만, 업비트가 생기기 전이라 그런지 투자에 있어 UI나 어려움을 느끼는 일반 친구들이 많았다. 낯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들은 호기심을 가졌지 제대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리플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밣힌 친구들은 적었다. 업비트가 생기고 나서 제대로 접근하는 애들이 많아졌다


11월 한달 간 약 50%의 수익을 챙겼다. 업비트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업비트는 그간 나왔던 카카오스탁의 UI를 그대로 본 따왔다. 그리고 모바일 1번가를 최선의 전략으로 추구하면서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최다 코인거래소의 명패또한 훌륭한 전략이었다. 친숙한 모바일 only, 최다코인거래소라는 타이틀이 급속도로 업비트 확장을 가져다줬다. 나 또한 그간 거래하던 코인원을 떠나 업비트로 이주를 시작했다. 해외거래소는 폴로닉스를 떠나 비트렉스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라이트코인이나 퀀텀, 네오 등으로 투자범위를 넓혀갔다. 코인에 있어 투자기간이 길었지만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다만, 12월은 눈먼돈이 돌아다니는 황금기로 기록됐다. 원화로 살 수 있는 접금성이 편해진 까닭에 사람들이 묻지마 투자를 지속했고, 그 유입은 큰 상승랠리로 이어졌다. 코인분석에 대해서도 잘나가는 상승기에 조그마한 호재가 큰 폭의 오름으로 마감했다. 사람들도 수익을 얻다보니 더 큰 돈을 투자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가오는 12월 중순 경 조정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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