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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코인

코인투자일지2. feat. 1차 하락장을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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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차 하락장을 맞이하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이더리움이 하락했다. 당시 기억으로는 18만원에서 11만원까지 낮아졌다. 패닉셀이 치솟던 것이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김치프리미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김치프리미엄이랑 해외거래소 가격과 국내거래소 간의 가격차이를 말한다. 외국에서 100만원에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한국에서 130만원에 거래되면 약 30%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판단한다. 당시에는 해외거래소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내거래소만을 이용했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쉽게 원화를 입금하고 살 수 있었기에 나도 그랬고 다른 사람들도 그랬다. 


첫 번째 존버를 시작했다. 다행인 것은 내가 이용한 코인원이 PC버전만 거래하지 편했고, 모바일 지원이 너무나 불편해 보기 불편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예 안들어갔다. 다행이 한달여 간의 시작이 지난 후 가격을 회복했다. 1차 존버의 승리다. 


폴로닉스 이주를 추친했다. 김치프리미엄에 대해 알게 된 후 왜 비싸게 사야하는 지 의문이 가기 시작했다. 마침 프리미엄이 낮아진 틈을 타 폴로닉스로 이주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비트렉스가 있었지만 존재감이 미미했고, 대대분의 한국코인투자자들은 폴로닉스를 괜찮은 거래소로 손꼽았다. 물론, 느려터진 서버, 까다로운 코인 ICO정책들이 폴로닉스 이용자를 떠나게 한 요인이 됐지만 이는 차후에 서술하겠다.


암튼, 나는 폴로닉스에 여권을 인증하고 구글OTP인증까지 맞춰 비교적 수월하게 100BTC한도의 입출금 계좌를 손에 넣었다. 당시에 이더리움 외 리플이나 시아코인, 골렘 등에 짭짤한 투자수익을 거뒀다는 말들이 많았기에, 1BTC를 송금한 나는 대쉬코인과 도지코인에 투자했다. 분산투자라는 말을 그때 배웠고 분산투자해야지 하는 생각이 컸다. 대쉬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고 도지코인은 오랜기간 거의 오르지 않은 채 약간의 수익만을 거두고 팔았다. 해외거래소에서의 수익도 나름 컷지만, 수익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는 점이 문제였다. 돈이 돈같아 보이지 않았다. 이게 중독성을 유발하고 코인 손익에 대해 사람들을 둔감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6월 하락장에서 나름의 존버로 수익을 거둔 나는 자신감에 가득찼다. 다가오는 미래는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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