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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야 할아버지처럼 아름답게 한편으론 천진난만하게 늙고 싶다.
-꽃보다 할배-
첫회를 다운받아 보면서 나영석 PD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박2일을 만들 때도 손자 손녀와 할아버지가 다같이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 즉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1박 2일의 성공 이후 숱한 리얼리티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왔지만 대부분 짝퉁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레알"에 침잠되어 독하게 더 독하게만 몰두하거나 아니면 리얼 흉내만 내던지, 국내로 안되니 국외로 나가 제작비만 쏟아붇고 외화만 낭비하는 맨발의 친구들같은 망작만 존재하고 있다.
무도를 따라하며 얼마 전 폐지된 남자의 자격같이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모방의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할아버지들의 여행이라는 컨셉으로신선한 감동을 가져왔다
나영석PD는 진짜 혁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람인 것 같다. 이 처럼 좋은 프로그램은 종편이든 케이블이든 오래오래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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