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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영화 오아시스, 우아한 거짓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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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시간이 있어야 하고, 뜸을 들일 필요가 있을 때가 있다.

그것이 되지 않으면, 좋은 것도 100%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다.


영화 오아시스, 우아한 거짓말을 보고 느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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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아시스와 우아한 거짓말
[당당하면서 사람들과 잘 지내는 비결]
- 사람을 대할 때, 자기할말 당당히 하면서 주변에 사람이 모이게 하는 비결 -1) 천우희를 보면 안다.
-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굳이 내가 맞춰 줄 필요가 없다. 안보면된다.
결국, 안하면 된다. 상사는 내가 뭘 하는 걸 싫어한다. 유지하는 걸 좋아하는 편.
- 굳이 빈말을 하지 않는다. 솔직하게 얘기하돼 예를 갖추면 된다. 
- 할말이 있을 때, 말을 흐리지 말고, 짧고 정확하게 말한다.
- 진심으로 대하돼, 굳이 다 말할 필요는 없다. 따박따박 맞는건맞다 아닌건아니다하면 된다.
- 걔가 재수없게 굴면, 기분나쁜건 기분나쁘다하면 된다. 아니, 저 새끼 보통아니다싶게 첨부터 그런소리 못하도록 하면 된다. 

1) 우아한 거짓말 - 천우희

2) 오아시스 - 설경구, 문소리
[가엾이 여기는 마음과 현실이 공존할 때 반응]
설경구, 문소리 설정상 이뤄질수 없는 사이이고, 형을 대신해 감옥에 갔다온 설경구와, 피해자의 뇌병변 장애인 딸과의 사랑? 아니 따뜻한 손길이 필요했던 문소리에게 손을 내민 설경구 얘기다.

설경구와 그 가족들, 결국 '현실'적이다. 웃으면서 당신이 맘에 안든다하고, 본인 제구실 못한다고 타박한다
-문소리 가족들, 문소리 덕분에 장애인아파트를 얻었지만, 같이 살기는 싫다.
문소리가 성폭행 당했을 때, 딱한 감정이 들지만, 결국 '돈'얘기로 귀결된다. 역겹다.
근데, 이해가 되더라.
영화가 잘 만들었다는 게, 이해가되고 공감이 좀 되기 때문이다.
문소리를 보며 느낀 건, 참 힘든 역할이고 연기가 필요한데, 대단한 사람같았다. 달리 보였다.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젋은 여배구가 몆이나 될까, 아이돌들이 할까, 멋있는 것만 찾지. 그런 면에서 직업의식이 뛰어난 사람으로 느껴졌다.

설경구를 보며 '답답해하는 마음', 그 마음이 좀 와닿더라. 한편으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결국, 세상의 잣대는 외적으로 어떻게 하느냐고, 내 행복을 위해선, 내가 원하는 걸 제대로 푸쉬하는거다. 설경구가 문소리에게 한 것처럼.
청계천 고가도로 위에서 다른 차들이 빵빵대던말던, 문소리를 위해 춤출 수 있는 게 필요하다. 
용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때 감정에 충실했던거지.

성폭행으로 설경구가 끌려 간 후, 문소리는 마음아파했다.
그리고 다시 라디오를 들으며 잠든 문소리를 보며,
쟤도 일상으로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경구만 좆된거지 하는 맘에
결국 '사람'이구나. 아픈건 아픈거도 배고픈건 배고픈거다.라는 인간의 본성이 느껴졌다
예전에 읽었던 최인호의 겨울나그네 소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재밌다, 둘다. 하나는 왕따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이고 사실은 천우희의 당당함을 배웠고,
다른하나는 세기의 사랑급 스토리인데, 결국 인간의 본성에 대해 좀 배운거 같다.

오늘 책을 읽고 싶었는데, 대신 시간때울 영화를 봤지만, 나름 만족스럽다.

당당한 사람이 되자. 능력이 있던 없던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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