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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발암유발 피자집 사장, 제2의 홍탁집 탄생? feat. 백종원의 골목식당 아니 뒷목식당(?)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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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유발 피자집, 제2의 홍탁집 사장 탄생일까?

SBS백종원의 뒷목식당 아니 골목식당 프로가 

연일 화제를 끌어모으고 있다.

발암 유발 캐릭터에 나중엔 다시 반성하는 훈훈한 모습까지

시청자들을 들었다 논다.

함께 욕하다가 문득 기본기와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


#1. 발암유발 캐릭터, 기본이 안되어 있다.

홍탁집 사장에 이어, 숙대 앞 피자집 사장이 발암캐릭터로 하드캐리하고 있다

음식장사를 하며

기본이 안된 음식, 손님응대

겉멋만 잔뜩한 인터넷 홍보.. 

최근에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 아들이라는 소문까지 무성하다

한마디로 배가 불렀다하는 소리다.

사람들은 말한다

"저 집은 기본이 안됐어. ㅉㅉ"

#2. 카타르시스

백종원이 호통을 친다

당신, 그렇게 장사를 하며 안된다고

레시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자세가 글러먹었다고 피자집 사장을 혼낸다

오버랩된다. 홍탁집 사장이.

살벌하게 혼내는 모습에 오히려 홍탁집 사장이 더 착해보일 정도다.

시청자들은 걱정한다. 이러다 백종원 선생님이 뒷목잡고 쓰러지지 않을까하며,

난 계속하는 백종원 선생님이 혹시 M성향이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보기도 했다.


논외로,

TV 프로그램의 특징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청률이다

대충 골목식당이 불쌍한 사람 도와주고 해서 좋은 이미지만 쌓았다면

이만큼 시청률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청자는 자극적인 걸 보고 욕하고, 그에 카타르시스를 원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그것을 잘 저격했다.

#3. 기본이 문제다.

누구나 안다.

음식점의 기본은 음식 맛이며, 청결 그리고 서비스다.

서비스 산업은 4차산업이다.

결국 사람이 하는 서비스고 음식의 맛은 30%를 차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홀이고, 맛있는 음식을 또는 가격대비 괜찮은 음식을

먹고 나왔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그걸로 끝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대부분 기본을 잊는다.

(이쯤되면, 조보아씨로 정화하고 가자

보면서도 나도 힐링되는 기분이다)


#4. 나를 되돌아보자

음식 뿐만 아니라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어디에도 적용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끝임없이 그것을 보여준다

바둑에도 훈수를 두는 사람이 더 잘보인다고 한다

우리는 함께 욕하지만, 적장 자신은 잘 돌보지 못한다.

자신을 객관하 하지 못하고, 두둔하게 된다.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며.

훈수를 남이 아닌 나에게 두면 어떨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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