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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무한도전 레전드편 feat 헌신과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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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레전드편을 보며
왜 우리는 헌신과 희생을 강요하는가

박명수가 2010년 이후 별다른 활약상이 없다고 한다. 그간 떨어져 나간 노홍철 정형돈도 다 그럴까. 그건 아니다.

무도는 성장동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경영학에서 말하는 쇠퇴기에 접어들었지만 문제는 탈출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도는 mbc간판 프로그램이다.
그보다 광고 수익 때문에 쉽게 시즌제나 폐지 등을 말할 수 없는 현실도 존재한다. 실제로 최근 한달 휴방시 20억가량 광고매출감소가 있었다고 하니 말이다.

다만, 뭐든지 추락하는 배엔 갖가지 군소리가 나온다
갑작스런 야근 출퇴근 통제
개인의 희생과 헌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무도도 마찬가지다. 유독 박명수에 대한 비판이 컸다.
2010년 이후 활약상이 없다니, 철조망에 상처를 입는 투혼이
현재는 안할거라는 일침이라는 명목으로 하는 말이다.

박명수만의 문제일까?
무도는 컨텐츠 기업의 예능이라는 카테고리의 대표주자다.
미디어컨텐츠는 pd의 지휘아래 작가들이 시나리오를 넣고 연예인들이 일종의 연기에 나서는 종합예술이다.
박명수 뒤에 pd cp 메인작가 막내작가 등 수많은 사람들이 숨어있는 것이다.

왜 우리는 개인에게 희생과 헌신을 강요할까.
스포츠 세계에서 특히 그렇다. 투혼이라는 명목으로 각종 부상에도 경기에 임하게 하는 모습을.
그에 대중들은 열광하고 환호한다.

이제는 안되면 접거나
개인이 아닌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언제까지 예능을 축복받지 못하는 욕이라면 다먹고 퇴장하는 관습을 유지텐가

낙화라는 시에서도 나온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집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무도는 이제 출구전략을 펼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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